일산 호수공원의 사계절
일산 호수공원의 사계절 그 계절이 가지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곱게 물든 호수공원 일산으로 이사온 지 20년. 인생의 절반을 일산에서 살았으니 이곳이 나의 제 2의 고향이다. 처음 이사왔을 때 작고 보잘것 없던 나무들은 어느새 하늘이 안보일 정도로 크고 무성해진 아름드리 나무가 되었다. 걸어서 닿을 수 있는 거리에 호수공원 같이 아름다운 자연이 있다는 것은 축복받은 일이다. 가끔 머리속이 복잡하거나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을 때, 기분이 좋지 않을 때면 집을 나서 호수공원에 간다. 천천히 공원을 걸으면서 나무도 보고 꽃도 보고, 아이들과 또 강아지들과 나와 산책하는 가족들, 잔디에 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을 보다 보면 슬그머니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. '春' 해마다 봄이 되면 호수공원에서는 ..
일상탈출
2013. 4. 6. 00:05